오늘은 백중 회향하는 날이에요.
얼마전에 돌아가신 장진영씨, 노무현 전대통령, 김대중 전대통령의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빕니다.
2009. 6. 27
전남 [화순, 나주] 운주사, 불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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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녀온 지가 한달을 넘어서 포스팅을 하는군요. 출발하는 아침에는 맑은 하늘도 보였지만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날씨는 흐려져 잔뜩 찌푸린 날씨가 되었어요. 어떻게 가는게 제일 빠른 길인지 짐작이 가지 않아 내비신에게 잠시 물어보았더니 고창 - 광주 - (광주외곽도로) - 화순의 길로 안내를 하더군요. 예전엔 나주를 돌아서 갔는데 아마 광주에 새로 생긴 외곽자동차전용도로가 빠르다고 생각하나 봐요. 광주대학교 앞 인터체이지에서 빠져나와 817번 도로로 넘어왔어요. 그런데 이 인터체이지는 지난 번에도 헷갈리게 안내를 하더니 이번에도 또 길을 잘못 들어서게 했어요.
운주사는 화순군에 있지만 위치는 나주쪽에 훨씬 가까워요. 그래서 가는 길에 지도를 보다가 지난 번 나주 순례를 할 때 놓친 불회사와 그 주변의 명소를 들릴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817번을 따라 계속 가다가 도고면을 지나가다가.... 길거리에 올해 첫 출하된 복숭아를 보더니 집사람이 '세워!!!'라고 해서 한 박스를 샀어요. 집사람이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 복숭아였거든요. 그런데 매번 길거리에 산 것은 실패를 많이 한지라 살까말까 고민했는데 의외로 맛있었어요. 성공!!


* 복숭아를 사면서 옆에 있던 호박도 한 컷. 귀엽지 않나요??

* 복숭아를 사고 넘어 오는 와중에 길 옆에 고인돌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서 잠시 들렀어요. 이미 발굴이 끝난 것을 일부분 복원했다고 되어있었어요. 나주와 화순 근처에도 고인돌이 상당히 많은 것 같아요. 아마 아주 옛날부터 살기 좋았다는 반증이 되는 듯 싶어요.

* 여긴 또 다른 동네. 왜 여기에 차를 세웠냐면...... 음......... 음..... 옥수수를 사기 위해서였지요. 동네 아주머니들이 길가에 멍석을 펴고 옥수수 껍질을 까는 작업을 하고 있어서 차를 세워 한 뭉치를 샀지요. 솟대와 장승이 같이 있어서 흥미로웠어요.

* 그 옆에 핀 꽃.

* 운주사 앞에 우회전을 하는데 이런 발굴작업이 있어서 잠시 사진만 찍었어요. 대규모 묘지나 건물터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운주사에 도착하니 주차장엔 차가 몇 대 없었어요. 그래서 한가하게 볼 수 있겠구나 했더니 좀 있다가 대형관광버스 2대가 들어와 사람들을 풀어놓아 결국.... 운주사의 천불천탑은 '퇴마록'의 소재로도 쓰여 '와불이 일어나면'(?) 이런 소재목으로 써진 것으로 알아요. 일설에 의하면 모 국사가 국운을 잡기 위해 하늘의 신장들을 불러 하루밤 사이에 천불천탑을 조성할려고 했는데 일하기 싫은 누군가가 새벽이 오기 전에 닭울음소리를 내서 와불을 못 일으켜 세우고 그만.... 이란 전설도 있지요.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천불의 부처님상은 보면 상당히 간소화되고 형상을 알아보기 힘든 그런 것도 많더라구요.

* 주차장에 피어있는 산미나리. 그냥 가려고 했는데 연밥을 파시는 분이 사진기를 보더니 왜 안찍냐고 해서 한 컷.

* 일주문. 靈龜山 雲住寺라고 되어있지요. 신통한 거북이산의 구름이 머무는 절.

* 들어가면 제일 먼저 좌측으로 이런 부처님상이 죽 서있지요. 나중에 다시 나오지만 손오공 상도 있는 듯.

* 큰 길에서 우측으로 산쪽으로 있는 탑. 바로 아래엔 불상도....
-> 2편으로 이어져요.
어제는, 아니 오늘 새벽이군요. 첫째와 둘째가 밤중에 일어나 싸웠어요. 사소한 일들이 겹쳐서 싸운 것이지만 이젠 부모들이 중재할 수준을 넘어요. 사소한 일은 중첩이 되면 큰 일이 되고 자신의 생각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스스로의 전투의지를 되살려서 더 큰 문제를 만들기도 하지요.
부모들은 그것에 관여를 할 수도 없고, 관여를 하면 오히려 비웃음을 사게 되요. 첫째는 지금 말구사하는 능력이나 사고가 치밀해질 때라 절대로 지지않고 질 수도 없어요. 둘째는 어수룩하지만 이런 첫째와의 갈등에서 또 많은 성장을 할 거라 생각되요.
자만심이 커질대로 커지면 다른 여러 곳에서 정을 맞아 무난한 성격으로 바뀌겠지만 그게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어요.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커갔지만 갈등할 때마다 상처는 덜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강원 - [진부] 자생식물원, 월정사 (1) ( http://taxxi.textcube.com/28 )
강원 - [진부] 한국자생식물원 (2) ( http://taxxi.textcube.com/49 )
강원 - [진부] 월정사 (3) ( http://taxxi.textcube.com/55 )
강원 - [진부] 월정사 전나무 숲 (4) ( http://taxxi.textcube/59 )
2009. 6. 13.
강원 진부 - 자생식물원, 월정사, 전나무 숲, 귀새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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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나무 숲을 왕복하는 바람에 두번이나 숲길을 걸었지요. 내려오면서도 구경을 하고 올라가면서도 구경을 해서 좋았어요. 주차장에서 차를 가지고 일주문으로 와서 집사람을 태우고 식물원 근처에 있는 조그만 카페같은 '오대산 가는 길'이란 곳에서 식사를 했어요.

(위) 월정사에서 내려오면서 본 풍경. 가로수가 전나무 같아요. 멀리 보이는 산은 역시 백두대간!!

(위) 카페에 설치된 조형예술품. 주인 아주머니가 철물공예를 전공하셨나 봐요.

(위) 카페의 입구에 설치된 조형예술품. 역시 멋있지요. 바람부는 풍경과 아주 잘 어울려요.

(위) 진부 시내쪽으로 내려오면 이렇게 평창한우를 파는 곳이 있어요. 사가지고 옆에 가면 구워주는데... 저희는 아이들용으로 고기만 샀어요. 집에 와서 구워먹었는데 맛은 한우 맛. 상당히 좋았어요.
여기서 진부쪽으로 좀 더 내려오면 '방아다리약수'라는 길표지가 있는 삼거리가 나와요. 삼거리에서 우회전으로 하면 '두일리'쪽으로 갈 수 있어요. 20여분 올라오면 현재는 폐교된 '두일초등학교'가 나와요. 여기의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귀새수로를 볼 수 있어요. 어디서 부터 출발하는 지는 찾지를 못했어요. 두일초등학교로 들어가면 옆의 시내를 따라 수로가 놓인 것을 볼 수 있어요. 이 귀새수로는 소나무를 가지고 만든 것인데 예전엔 사람들이 산에 올라가 벌목을 해서 나무의 속을 파고 연결부위를 잘 끼어맞춰서 수로를 만들었대요. 강원도의 소나무는 원래 유명한 것인데 이 곳의 사람들은 소나무를 가지고 여러가지 생활에 필요한 것을 만들었던 마을의 사람들이었나봐요. 디딜방아도 만들어서 구경할 수 있도록 해두었어요.
이제는 그 분들이 모두 할아버지가 되어서 아마 전수받을 사람들은 없나봐요.







초등학교 앞의 집에서 기르는 토종 닭. 암수한쌍이 아무 생각없이 다니고 있어서 한 컷.

- 쥐오줌풀;;;
더 보시려며..

- 자난. 보라색 난이란 뜻인가 봐요. 색이 무지 고왔던 느낌.

- 넌출월귤.

- 뱀딸기;;;; 이건 못먹는 딸기에요.

- 속새. 예전엔 연못 가에서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본 적이 없군요. 참 오랫만에 본 것 같아요.

- 인동초. 지난 번 안면도에 가서는 꽃을 보지 못했는데....

- 터리풀. 장미과에 속한데요. 참 특이한 꽃이지요.

자생식물원의 식물 사진 3편이에요.

(윗사진) 창포꽃
더 보시려며..

(윗사진) 창포꽃 무리. 지금이 창포철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식물원의 일부를 이렇게 조성해 두었어요. 예전에 우리의 여인들은 창포로 단오에 머리를 감았다는데 어디를 사용한 건 지는 잘 모르겠어요.

(윗사진) 쌈으로 잘 먹는 곰취예요. 곰의 발바닥을 닮았다고 해서 곰취라는 이름이 붙어있죠. 그런데 다른 잎이랑 구분이 잘 가진 않더라구요. 간혹 산에 가서 곰취라고 따왔는데 독성이 있는 그런 것도 있나 봐요. 산에 가서 아무 거나 따오면 안되죠. 쌈 중에서 제일 맛있는 것은 참취예요.

(윗사진) 예전엔 아주 흔하게 볼 수 있었으나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찔레꽃. 찔레는 장미과에요. 그리고 냄새가 너무 너무 좋아요.

(윗사진) 떼죽나무. 특이하게도 꽃이 거꾸로 메달려 있어요. 꽃도 적당한 크기에 모양도 이뻐요. 꿀이 많은지 벌들이 모여 살아요.

(윗사진) 산양귀비. 양귀비가 다양한 색깔이 있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양귀비 종류도 무지무지 많은데 이 중에서 마약성분이 문제되는 종류는 2 ~ 3가지라네요.

(윗사진) 박하이에요. 이번에 보니 구역 중의 일부분을 '향식물원'으로 만들어 두었어요. 잎으로 봐서는 평범한데 말이죠. 냄새도 맡아보았는데 아무 냄새가 나지 않았어요. 아마 다시 처리를 해야하나 봐요. 아니면 열매를 사용하던지요.

자생식물원에서는 우리나라 고유의 식물종을 번식시키는 역활도 맡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식물에 조예가 없어서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참조팝나무. 조팝나무의 일종인가 봐요. 꽃이 너무 화사해요. 원래 꽃의 크기가 작으면 모양이 화사하지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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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쥐손이. '쥐손이' 풀과에 속하나 봐요. 쥐손이라니... 작명 센스가 대단한 느낌이에요.

물솜방망이. 국화과에 속한대요.

산쥐손이. 얘도 '쥐손이'풀과에 속한다고 되어있군요.

큰오이풀. 장미과라고 되어있는데 아무래도 닮은 모양은 아닌 것 같은데..... 혹시나 제가 알림판을 잘못 본 것일지도 모르겠군요.

매발톱. 꽃이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는 생김새가 이름을 지었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