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8일 수요일

강원 - [진부] 월정사 전나무 숲 (4)


     강원 - [진부] 자생식물원, 월정사 (1) ( http://taxxi.textcube.com/28 )

     강원 - [진부] 한국자생식물원 (2) ( http://taxxi.textcube.com/49 )
     강원 - [진부] 월정사 (3) ( http://taxxi.textcube.com/55 )

     2009. 6. 13.
     강원 진부 - 자생식물원, 월정사, 전나무 숲, 귀새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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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도 몇번 왔지만 월정사를 목적지로 택한 첫번째 이유가 일주문에서 천왕문까지 이어지는 전나무 숲을 보기 위해서이지요. 전나무 숲으로 유명한 절이 월정사 말고도 내소사도 유명해요. 월정사는 매번 차를 가지고 주차장까지 올라가는 바람에 걸어서 와야만 볼 수 있는 전나무 숲을  한번도 보지 못해서 선택을 했지요. 물론 여기의 숲은 내소사보다 길기도 하고 오래되기도 했지요. 월정사의 전나무도 100여 년 전에 집중적으로 심었다고 기사에 나오는군요. 내소사도 백년이 되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말이죠. 100년 만에 이런 길을 만들어주는 자연의 힘이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서 종종 우리는 그 힘을 과신하기도 하지요. 그러다가 자연의 회복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까지 넘어가면 어떡할려구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전나무는 의외로 벼락을 잘 맞아서 벼락나무라는 별명도 있다고 하는군요. 수년 전에 벼락이 많이 칠 때 아마 오래된 1세대 전나무들이 9그루 정도 쓰러졌나 봐요. 그래서 전나무 숲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군데군데 나무가 쓰러져서 가운데가 빈 나무를 볼 수 있어요.

    매표소에서 20 ~ 30분 정도만 걸어 올라오면 일주문을 만날 수 있는데, 여기서부터 주차장이 있는 천왕문 앞까지가 전나무 숲길로 조성되어 있어 전체 거리는 약 1km정도 되나 봐요. 저는 주차장에서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 차를 가져와서 왕복한 꼴이 되었지요. 전나무 숲길 옆으로는 오대산에서 내려오는 오대천이 흘러서 숲 옆으로 빠지면 시원한 물이 흐르는 계곡을 볼 수도 있어요. 그래서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들은 잠시 걸음을 멈추고 계곡에 앉아서 쉬기도 하더라구요.




          (윗사진 3장) 천왕문에서 걸어내려가며 본 전나무 숲길..... 정말 하늘을 가릴 정도로 울창해서 약간 구름낀 날씨였지만 햇살을 보기 힘들었어요.


             (윗사진 2장) 전체 길에서 중간을 지난 곳에서 만난 벼락을 맞아 쓰러진 1세대 전나무.... 안내판에 쓰러진 날짜와 경과를 알려주고 있어요. 정말 벼락나무라는 게 실감날 정도에요. 벼락맞은 대추나무는 벽사의 효능이 있다고 하는 데 전나무는 그런 건 없나봐요.

             (윗사진) 전나무 길 초입에서 본 나무, 여기도 벼락을 맞은 거 같지요. 나무 껍질이 상당 부분 벗겨지고 윗 부분은 터져서 없어진 모양이에요.

          (윗사진) 사진의 왼쪽편으로 일주문이 보이는군요. 매표소에서 걸어올라오면 저 일주문에서 찻길과 전나무 숲길이 나뉘고 저기서부터 걸어올라오면 제대로 전나무 숲길을 볼 수 있어요.

            (윗사진) 일주문에서 걸어올라오면 일주문이 안 보일 때 쯤 오른쪽으로 이런 기념비가 서있어요. 어느 스님의 삭발기념비인지는 모르겠어요.

          (윗사진) 올라오다 보면 이런 조그만 전각도 하나 있어요. 아마 토속신앙에 따른 전각인 듯.

          (윗사진) 옆으로 흐르는 오대천이에요. 아이들은 역시 물을 보니 더 좋아하더군요.


* 이 길을 1994년 쯤 시멘트길로 포장을 했나 봐요. 그러다가 2007년에 흙길로 다시 복원했다고 되어있네요. 시멘트길과 전나무숲이라니... 부조화의 극치였을 거 같아요. 길의 외곽은 남아서 뿌리의 생장을 방해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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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샤프

현관 옆 신발장에 올라간 모습.